![]() 여신전생 시리즈는 최고라능... 카오스 루트 엔딩 봤습니다. 참 여신전생다운 엔딩이더군요. 이건 뭥미.(-_-;) 일단 플레이한 소감을 얘기해 보자면 스토리는 심히 여신전생스럽고 시스템은 데빌 서바이버 같다고나 할까요. 스토리는 뭐, 초기 여신전생 시리즈와 대략 같습니다. 로우쪽은 신이시여 하앍하앍, 뉴트럴은 니들 천사고 악마고 다 껒여, 카오스는 악마와 함께 막나가 BOA요~ 대충 이런 느낌이죠 뭐. 시스템은... 하필이면 왜 데빌 서바이버 시스템을 가져온건지 이것 참. 물리와 만능속성이 킹왕짱에 속성공격은 3등급 개천민이 돼버렸습니다. 레벨 80의 황룡이 보스에게 날린 마하라기다인의 데미지가 150입니다. 150. 화염 하이부스터 달려있고 보스에겐 화염내성이 없는데도 이모양 이꼴입니다. 필드몹에게는 250정도 나오고요. 뭐하자는걸까요 이거. 약점을 찔러도 그닥 데미지가 높아지진 않습니다. 이번에 새로 생긴 시스템인 코옵. 간단히 설명해서 적의 약점을 찌르면 약점 찌른놈이랑 성향이 같은 악마가 추가타를 날리는 그런 시스템인데요. 데미지가 100이 안됩니다. 잘해봤자 100 간당간당 넘기고요. 쓸 이유가 없지 말입니다. 게다가 문제는 데미지 비율 자체가 괴악해서 말이죠. 마하~다인 시리드의 데미지 배율이 160%인데 만능속성 최약 스킬인 메기도가 200%입니다. 메기도라온은 400%, 지하드는 500%에다가 랜더마이저 효과까지 추가. 이런데 누가 미쳤다고 속성 마법을 쓰겠습니까. 만능속성 배우지. 이 심히 껄적지근한 만능속성 킹왕짱 시스템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주인공. 이녀석, 데미지도 구리고 방어력도 구려서 전투에서 할 수 있는건 그저 동료들에게 아이템 써주는 역할이다 보니 여신전생 시리즈 최약체로 불리고 있는데요, 이녀석이 만능속성 난무 스킬을 얻는 순간 게임이 끝납니다. 페르소나4의 팔척뛰기, 데빌 서바이버의 만마의 난무와 맞먹는 캐쩌는 스킬입니다. 저는 카오스 루트 최종보스전 직전에 위대하고 훌륭하고 아름다우신 마라님에게 이 스킬이 달린 총을 받았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는 '공격력은 높지만... 든 놈이 주인공이니...' 라 생각하고 자세히 알아볼 생각을 안했지요. 그리고 필드몹과 전투도 안하고 바로 최종보스전 돌입. 열심히 공격을 해대는 동료들을 아이템으로 커버해 주다가 딱히 할게 없길래 보스에게 충격속성 총격을 날리니... 데미지 170. '그럼 그렇지' 생각하고 아이템 써주다가 파마&주살 복합공격에 주인공 승천. 리셋. 다시 전투를 시작해서 이번엔 안써본 스킬인 만능속성 난무 モ ーンバレット을 써봤습니다. 데미지 2400.(600×4) ![]() 이 엄청난 데미지는 뭐지...? 그때 제 파티의 주력 딜러인 온교우키도 간신히 턴당 1000정도의 데미지 밖에 못 줫는데 비리비리하고 쓸모없는 잉여중의 잉여. 줄여서 잉여킹인 주인공이 뜬금없이 이런 화끈한 데미지를 내다니, 깜짝 놀랐지 말입니다. 충격속성으론 170이 고작이었는데 만능속성으로 때리니 열배가 넘어가는 데미지... 이것 참. 흠많무. 즉시 작전을 바꿔 주인공과 온교우키가 두들기고 남은 둘이 보조로 도니... 최종보스가 3~4턴만에 죽어버리더군요. ![]() 잉여킹이 최종보스를 순살했어... 참으로 기분이 거시기했습니다. 스토리 진행 내내 전투에선 ×만큼도 도움이 안되던 주인공이 스킬 하나로 최강자 자리에 오르다니. 대체 이 게임은 밸런스를 우찌 잡은거랩니까. 이제 게임 이름을 진 여신전생이 아니라 진 만능전생이라고 바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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